9서클 달성을 위해 약혼자인 레드 드래곤을 죽였으나 그녀의 깊은 절망을 목도하고 찝찝함을 느끼는 이야기.
참여 작품
내가 죽인 드래곤과 결혼했다

반신의 경지라 불리는 9서클.
그 마지막 열쇠는 레드 드래곤, 발드로바의 심장이었다.
“설마 짐의 약혼자가 짐을 죽이러 올 줄이야.”
어째서인지, 발드로바는 저항 없이 스스로 심장을 내어주었다.
"... 뭐냐, 이 감정은. 어째서 이토록 찝찝한 거냐?"
아아, 나는 보고 말았다.
내 증오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발드로바의 깊고 오래된 절망을.